[미라클 두산 9화] "미라클 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2013 PO 4차전)

[미라클 두산 9화] 

"미라클 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2013 PO 4차전)

기적이 일어났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체력이 빠질대로 빠진 상태의 두산 베어스가

기세가 오를대로 올라있고,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가 어느 팀보다 강력했던 엘지 트윈스를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진출 한 것이다.

두산만의 뚝심을 볼수 있는 경기였다.

위기는 많았으나 유희관과 헨킨스가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었다.

유희관은 7이닝 1실점, 헨킨스는 2이닝 무실점.

준플레이오프 때도 양팀의 실책들이 정말 많았었는데

엘지트윈스 역시 수많은 실책들을 보여주며 자멸하고 말았다.

가을야구라는 '긴장감' 그 자체만으로도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이 오는 것 같다.

엘지트윈스 팬들의 11년간의 기다림은 4경기만으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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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미라클 두산 명장면 Best5

(1) MVP 유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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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두산 베어스의 수비수들을 칭찬하였지만

이날 유희관의 배짱을 보여준 삼진들과 번트를 처리하는 송구..

유희관은 이날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3회와 4회에 보여준 번트처리하는 송구는 

왜 그가 두산의 희망인지 알수 있게 해주었다.

(2) 6회, 만루위기를 넘기는 김재호의 명품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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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는 이날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공이 어떻게 오더라도 안정적으로 받아내는 김재호.

이날 경기에서도 만루의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3) 역전을 만들어내는 이종욱, 이종욱의 멋진 희생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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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라는 스포츠에만 존재하는 희생타.

1,2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는 희생타야말로

사막속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희열을 맛보게 해준다.

종박베어스라는 말 답게

그의 희생타 하나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다시 두산에게 가져왔다.

(4) 최준석의 대타 솔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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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결정적인 홈런이였다.

"최준석"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가득 찬 잠실경기장.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5) 오재일의 마무리.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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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의 실책 덕분에

오재일은 동네한바퀴를 돌아 자기 혼자서

1타점, 1득점을 만들어냈다.

두산베어스는 베어스만의 끈끈한 플레이와 뚝심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성공했고

베어스 팬들이 가을야구를 더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라이벌 엘지를 이기고 올라간 한국시리즈.. 이날은 영원히 못 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