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모음/기타 복리의 마법사 2020. 11. 2. 21:59
[생각정리] 서른살의 마지막 날에 느끼는 감사 오늘은 서른살의 마지막 날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어느덧 만 나이로도 서른살이 지나간다. 내일이면 만으로 서른한살. 나의 서른한번째 생일이다. 2020년은 나에게 큰 변화의 한해였다.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세계가 뒤흔들렸고 나의 직장도 흔들리고 나의 삶도 흔들렸다. 월급은 줄어들고 계속 일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다. 나를 믿어주는 상사들과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던 회사를 뒤를 하고 나는 나의 미래를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 2020년 여름은 나에게 너무나도 뜨거운 열정으로 불태운 여름이였다. 영원히 잊지못할 여름일 것이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여러 회사에 동시 합격했었다. 그 여러 회사들 중 한 회사에 이직을 하게 되었고 지금 그 회사를 다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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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모음/기타 복리의 마법사 2020. 7. 12. 00:23
2020년 7월 11일.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저녁이다. 오랜만에 부모님 집에 내려왔다. 부모님 집 앞에는 큰 공원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걷고 달리기 좋다.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걷고 달리고 싶어서 공원으로 나왔다. 양 귀에 에어팟을 끼고 걷기 시작했다. 음악을 듣지도 않지만 그냥 양 귀에 에어팟을 끼었다. 충분히 조용한 공원이였지만 더 조용히 걷고 싶었다. 생각의 정리가 필요했다. 코로나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서 월급이 많이 깎이게 되었다. 깎여봐야 얼마나 깎이겠느냐 생각했지만 통장에 찍힌 월급명세서를 보니 한숨만 나올 뿐이다. 생활이 힘든 월급이 찍혀 있었다. 주 3일 근무를 하라고 근무명령이 떨어졌을 때부터 마음의 준비는 했었다. 하지만 막상 이 월급을 받아보니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