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디의 투자 원칙] 패시브 80 : 액티브 20 (Feat. 존 보글 & 터틀 트레이딩)
- 경제적 자유/김우디의 투자원칙
- 2026. 2. 18. 22:13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마라, 시장을 따라가라."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참 간사하죠? 안전하게 지수만 따라가자니 수익률이 아쉽고, 직접 종목을 고르자니 언제 사고팔아야 할지 막막하니까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정립한, 그리고 앞으로 제가 흔들리지 않고 지켜나갈 저만의 80:20 투자 원칙과 포트폴리오를 블로그에 기록해 둡니다.
⚖️ 80 대 20의 법칙: 수비와 공격의 완벽한 밸런스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이자 투자의 대가, **존 보글(John Bogle)**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으려 하지 마라. 그냥 건초 더미(시장 전체)를 사라." (Don't look for the needle in the haystack. Just buy the haystack!)
저는 이 가르침을 받아들여 자산의 80%는 패시브(Passive) 전략으로 시장 전체를 사는 '수비수'로 배치했습니다. 개별 기업의 흥망성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본주의 시장 전체의 성장에 베팅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20%는 액티브(Active) 전략에 할당하여 시장 초과 수익(Alpha)을 노리는 '공격수'로 둡니다. 잃어도 내 삶이 흔들리지 않을 만큼의 비중이지만, 성공한다면 계좌를 퀀텀 점프시켜 줄 히든카드입니다.
🥧 80% 패시브 전략: 나만의 자산 배분 전략(Ver. 2026년 2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 너무 뻔하지만 진리입니다. 저는 80%의 패시브 자산을 다음과 같은 비율로 다양한 자산군에 배분했습니다.
| 자산군 | 목표 비중 | 투자 이유 |
| 미국 주식 | 50% |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하는 시장, 포트폴리오의 핵심 엔진 |
| 미국 채권 | 20% | 주식 시장 하락 시 쿠션 역할을 해주는 안전 자산 |
| 국내 주식 | 10% | 익숙한 홈그라운드 시장이자 저평가 매력을 기대 |
| 금(Gold) | 10% | 화폐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 |
| 현금성 자산 | 5% | 위기 시 저가 매수를 위한 총알 (또는 파킹통장 활용) |
| 코인(Crypto) | 5% |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디지털 자산의 성장성 베팅 |
| 합계 | 100% | - |
각 자산군별 상세 포트폴리오는 나중에 공개해 보도록 할게요!
🐢 20% 액티브 전략: 터틀 트레이딩을 내 방식대로
나머지 20%는 제 판단과 시스템을 믿고 운용합니다. 단, '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한 기계적 원칙을 따릅니다.
"트레이딩은 예측이 아니다. 대응의 영역이다."
- 리처드 데니스 (터틀 트레이딩 창시자)
1. 진입은 기계적으로: 딱 두 가지 신호만 기다린다
'싸 보여서' 혹은 '좋아 보여서' 덜컥 사지 않습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오직 차트가 보내는 두 가지 신호 중 하나가 떴을 때만 진입합니다.
조건 A: 주봉 10일선(10주선) 돌파 + 거래량 폭발
이 방법은 중장기 추세가 상승으로 돌아섰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필터입니다.
- 차트 설정: 일봉(Day)이 아니라 주봉(Week) 차트를 켭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큰 흐름을 보기 위함입니다.
- 지표 설정: 이동평균선을 **10일(즉, 10주)**로 설정합니다.
- 매수 타이밍:
- 주가가 10주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뚫고 올라와서 마감해야 합니다. (장중 돌파가 아니라 금요일 종가 기준 안착이 중요!)
- 핵심은 거래량: 주가가 오를 때 평소 거래량보다 훨씬 많은(최소 150%~200% 이상) 거래량이 동반되어야 '진짜 상승'입니다. 거래량 없는 상승은 속임수일 확률이 높습니다.
조건 B: 터틀 트레이딩 진입 (신고가 돌파)
"비쌀 때 사서 더 비쌀 때 판다"는 추세 추종 전략의 정수입니다. 바닥을 잡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오르는 말에 올라타는 방법입니다.
- 시스템 1 (단기): 20일 신고가 돌파
- 지난 20일(약 4주) 동안의 최고가를 오늘 가격이 뚫고 올라가면 즉시 매수합니다.
- 시스템 2 (장기): 55일 신고가 돌파
-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지난 55일(약 11주) 동안의 최고가를 갱신할 때 매수합니다.
- 핵심 마인드: 신고가를 갱신한다는 건 악성 매물을 다 소화하고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너무 비싼 거 아니야?"라는 공포를 이겨내고 기계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 욕심 부리지 않는 자금 관리: ATR(Average True Range)
한 번에 "몰빵"은 절대 절~~~대 없습니다. 변동성 지표인 ATR을 활용해 포지션 규모를 조절합니다. 변동성이 크면 적게, 작으면 조금 더 담는 식으로 리스크를 조절합니다.
3. 칼 같은 손절: 2 ATR 룰
가장 지키기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매수 후 가격이 2 ATR 이상 떨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손절합니다. "언젠간 오르겠지"라는 희망 회로가 계좌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4. 쉬는 돈도 일하게: SGOV
매도 후 현금화된 달러는 그냥 놀리지 않고, 초단기 미국 국채 ETF인 SGOV에 넣어둡니다. 파킹통장처럼 이자를 챙기며 다음 기회를 노리는 거죠.
🛡️ 절대 타협하지 않는 3가지 철칙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저만의 약속입니다.
- 감정 매매 금지: 공포에 팔지 않고, 환희에 사지 않습니다. 기계처럼 원칙대로만 움직입니다.
- 기록의 힘: 액티브 투자는 매수/매도 이유를 반드시 기록합니다. 복기하지 않는 실패는 그냥 실패일 뿐이니까요.
- 시스템을 믿기: 내 머리보다 내가 세운 원칙과 자산 배분의 힘이 더 강합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지만, '나만의 오답 노트'를 줄여가는 과정이 곧 성공으로 가는 길 아닐까요?
이제부터 그 투자의 여정을 이 블로그에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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